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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2/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의 최대 명절 나우루즈 활동을 끝마치며

어느덧, 카자흐스탄이라는 먼 나라에 온 지도 4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4개월 결코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야생화 프로그램을 통한 활동으로 인해 카작의 문화, 전통 그리고 사람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나우루즈 당일( 3월 21일, 22일, 23일) 을 제외하고도 나우루즈를 축하하는 행사들이 계속 되는데요,

4월1일은 기숙사에서 외국인들 학생을 위한 나우루즈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사진은 외국인 학생들이 다 같이 모인 사진입니다 ㅎㅎ



이렇게 각자 자신의 나라의 음식들도 준비해서 상을 차려놓기도 하구요



나라별로 팀을 나누어서 줄달리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열기가 아주 뜨겁죠?



이렇게 사탕을 뿌리는 행위는 결혼식에서도 하는데요,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복 많이 받아라라는 의미 입니다 ㅎㅎ



이렇게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데요
돈부라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카작 학생들과 함께 카작 춤을 추기도 했었습니다.

나우루즈 명절 당일에도 국가에서 축하하는 행사들이 워낙 커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이렇게 선생님과 다른나라 친구들과 함께 나우루즈를 축하하고 준비하니
더욱더 기억이 남고 뜻깊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 날은 4월22일 카즈누 국립대학교에서 나우루즈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예비학부 학생들도 수업을 빠지고 지도 교수님들과 함께 나우루즈 축제에 참가했는데요, 정말 스케일이 엄청났습니다. 저렇게 큰 유르타가 15개 정도가 설치되어있었고
외국인이라고 하면 정말 크게 환영해주고 좋아해줬습니다.


이렇게 결혼식 퍼포먼스를 하기도 합니다.
 

 

 
유르타 안을 들어가면 이렇게 엄청난 음식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ㅎㅎ
 
 
 
흥이 넘치는 민족답게 노래는 빠질 수가 없지요^^
 
 
 
대학교 축제이지만 크기가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교랑은 조금 사뭇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이 곳은 카작 민속 음악 박물관입니다.
카작민속 악기 뿐만 아니라 세계의 민속악기가 다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돈부라' 라고하는 카작 전통 악기인데요.
박물관안에 돈부라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서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종류에 따라 소리도 다양하다고는 하나, 카작 친구에게 물어보니
다른 소리를 가진 돈부라도 있으나 일반인이 듣기에는 구별하기 힘들다고 합니다ㅎ
" 돈부라 족, 카작 족 " ( 돈부라가 없으면 카작도 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카작사람들에게 돈부라는 중요한 악기입니다ㅎ
나우루즈때도 절대 빠지지 않죠!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악기이고 돈브라의 소리가 곧 카작의 소리라고 합니다.
돈부라는 줄 두개로 모든 소리를 낼 수 있는데요,
가사가 없는 연주곡을 '퀴' 라고 합니다
돈부라를 연주할 수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퀴 연주를 해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잠시 카작의 소리에 대해 감상하시죠~ ㅎ
 


4개월 동안 나우루즈 명절 에대해 활동을 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전통을 지키고 이어나갈려고하는 카작 민족을 보면서 느낀점도 많았고
또 그들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너무 짧은 교환학생기간이여서 물흐르듯 시간을 보낼 수 도 있었을텐데
야생화를 통해서 매달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저 스스로도 정말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짧고도 짧았던 카자흐스탄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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