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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2/미얀마] 천연화장품 떠나카의 대중성과 k-beauty의 시선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얀마의 전통 화장품 떠나카에 알려드리려고 해요~

 
먼저 떠나카란 '떠나카 나무'를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떠나카는 자외선 차단의 기능 말고 떠나카가 가진 특유의 향을 통해서
향긋한 향수의 기능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전통 화장품 답게 어느곳이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현지 시장에서도


 
심지어 마트에서도 간편하게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떠나카들~~)
 
 
양곤을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떠나카를 바르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데요~
 
 특히!! 음식점에 가면 종업원 분들이 떠나카를 바르고 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면 나이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떠나카를 바르고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당~
 
 
이런 떠나카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래 서!!
 
혹시나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저는 양곤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보조마켓에 가서 떠나카를 구매하였습니다.
 

 
정말 다양한 떠나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떠나카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제가 구매한 것은 떠나카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재료가 들어있는 상품인데요~
 
 떠나카를 만드는 방법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간편 했습니다~ㅎㅎ
 
 
 
떠나카 만들기의 첫번째! 돌판위에 떠나카 가루를 가는 것입니다~!!


 
두번째 과정은 떠나카가루를 간 돌판에 적당량의 물을 넣어 같이 갈아주는 것입니당~!! 
 
이렇게 하면 만드는 떠나카가 완성됩니다!!ㅎㅎ
 
직접 만든 떠나카를 바른 후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ㅎㅎ
감사합니다😃
 
 
 
 

[야생화2/미얀마] 미얀마 전통무술을 통한 생활양식 알아보기



 미얀마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아주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간략하게 미얀마 소개를 먼저 하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미얀마는 옛날 버마 라는 나라로 불리우며 많은 종족국가들이 합쳐져서 현재 미얀마라는 이름을 가진 한 국가가 되었고, 미얀마는 태국,라오스,중국,방글라데시,인도 사이에있는 동남아시아 나라입니다 ~~!!

 야생화 2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언어를 배우고 나라에 간거이긴 하지만 성조가 있는 언어이기때문에 말도 잘 통하지않고, 미얀마에도 사투리가 있어 사람들마다 발음하는 방법이라던지, 요즘 쓰는 신조어 같은 경우는 아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발로뛰고 아는분들의 조언을 얻어 운좋게도 미얀마 전통 무술 레퉤 체육관을 알게 되었고, 다닐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분들에대해 매우 감사의 인사를 먼저 올립니다  !!











 
 먼저 레퉤 체육관을 찾았을때입니다..
레퉤가 영어로 번역하면 복싱인데 복싱인줄알고 찾아갔던 체육관이지만 알고보니 무에타이와 아주 똑같은 운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에타이보다 더 오래된 운동이고 미얀마는 부족끼리 모여살던 나라이었다보니 태국쪽에도 영향을 꽤 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조금은 이런 전통 무술이 영향을 받아 작아진것 같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훈련하는동영상들......!!!! 화이팅해서 살도 빼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운동하고 미얀마 사람들이랑 같이 몸부딪혀보니 미얀마사람들은 항상 즐겁고 인생을 즐기며 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더운 날씨지만 하루하루 일하며 즐길때 즐기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며 같이 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얀마 사람들이 한국을 k-pop이나 드라마를 통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한국인들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한국말도 많이 배우고싶어하고 , 심지어 쉬는시간 틈틈히 저는 코치님들 한국어도 가르쳐주었습니다!!!!
매우 뿌듯한 시간이었고 한국사람으로써 자부심도 생기고 아주 보람찬 3개월이었습니다 !

[야생화2/멕시코] 벽화의나라 멕시코, 쿠에르나바카편 (1)

멕시코시티에서 -> Morelos (모렐로스주)에 있는  쿠에르나바카를 방문하게 되었다.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도시이지만, 멕시코 성수기에는 교통체증으로 가는데 4시간까지 걸린다고 한다. 한동안 GUERREROS(게레로주)와 MORELORS(모렐로스주)가 가솔린 사건으로 인해 납치,살인사건,강도가 끊이질 않아 위험지역으로 선정되었었는데 지금은 이러한 범죄가 수그러들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평온을 되찾을 시점에 멕시코친구들의 도움으로 쿠에르나바카에 같이 갈 수 있게되었다.

 
  
 
쿠에르나바카는  모렐로스 주의 가장 큰 도시이며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기후 또한 안정적이고 따뜻했다. 처음 쿠에르나바카를 도착했을 때 멕시코시티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쿠에르나바카에서 스페인어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특유의 악센트가 없이 스페인어의 표준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큰 규모의 외국인 거주자들이 머무는 곳에 학교가 있고, 여기서 많은 멕시코 학생들이 외국인을 가르치는 스페인어선생님이 되려고 우리나라 "인턴" 처럼 이 도시를방문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쿠에르나바카는 1560년 에르난 코르테스(정복자)에 의해 설립된 도시이며, 이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된 이후에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일까, 도시는 작지만 많은 역사적인 장소와 벽화들을 접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꼭 가봐야 할 "코르테스 궁전"에 가게 되었다. 코르테스 궁전은 에르난 코르테스가 식민지 시대 때 건물을 지었으며,  (1535 ~ 1540 ) 5년간 여기서 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모렐로스주 인류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안에 멕시코 화가인 디에고리베라가 그린 벽화를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평일날 다시방문)
디에고리베라는 1923년 3월 부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공장소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디에고가 그린 벽화를보면 스페인 군대가 도착할 때부터~1920년 후반 모렐로스주 역사에 대해 그린 그림을 여기서 직접 볼 수 있다. 그는 그가 알고있는 다른문화의 관점을 그림으로 표현했고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도 널리 알리고자 했다. 

 


 

 ※ 모렐로스주 역사에 대해 알고 싶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다음은 코르테스 궁전을 가로질러 조금만 더 걸어가다보면 Zocalo 소칼로 광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이 있다고 해서 찾았더니 ,바로 esquites(에스끼테)라는 것인데 
elote(엘로테)옥수수 알갱이를 국물과 우려서 살사와 마요네즈, 치즈 등 입맛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다. 멕시코는 아보카도,카카오,옥수수,칠레 등 풍부한 자원의 기원이 되는 곳인데옥수수 또한 다양한 색과  국물과 함께 먹는 식감이 콩나물국을 연상시키게 해주는 맛이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소칼로 맞은 편 Palacio de gobierno 정부회관을 지나서 집으로 돌아갈 쯤 신기한 광경이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것은 바로 음악과 춤이였다.
이 도시에서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여가생활로 danzon(단손)이라는 Cuba춤을 주말마다 모여서 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지만 그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흥이 났다. 한가지 더 신기한 광경은 젊은층들이 주말에 소칼로광장에 나와서 놀고있는 광경을 짧게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 채는 없지만 배드민턴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처음 위험할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쿠에르나바카는 오히려 시티보다 안정적이고 평화로웠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외국인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짧은시간이였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도시였던 거 같다. 
                           



 
 

[야생화2/브라질] 축제로 즐기는 브라질 : 카니발

안녕하세요 :)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상파울루에서 한, ‘카니발 체험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2014월드컵 때문인지 알려져 있는 듯하면서도 생소한 나란데요.
브라질에 대해 무엇을 아냐고 물어보면 나오는 3가지 커피”, ”쌈바”, ”축구입니다. 그 중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축제인 카니발을 체험하였습니다.


TV나 인터넷 영상으로만 봐왔던, 화려한 퍼레이드는 표를 구하지 못해서 아쉽게도 직접 볼 수 없었고, 대신 현지에 오지 않으면 모르는 정보들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화려한 쌈바스쿨들의 퍼레이드의 경우에는 표를 구입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특히 가장 유명한 히우(Rio de Janeiro)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카니발을 보기 위해 1년 전부터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히우로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표를 미리 구하시고, 비행기표를 예매하시길 권장합니다!


표를 미리 구하지 못한 제 경우에는, Bloco라고 불리는 특정 구역에서 열리는 카니발(Carnaval)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이사진들과 영상들은 'Babydoll'이라는 일종의 페스타를 촬영한 것인데요. 많은 남성분들이 여성용 란제리를 입은 모습들이 보이실건데, 이런 페스타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그나마 덜 당황스러운데 실제로 보면 정말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이 때 뿐만아니라 길거리 카니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란제리를 입거나 코스튬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보여서 사람 구경조차 흥미롭습니다...ㅋㅋㅋ







이게 특정 Bloco에서 하는 길거리 카니발입니다. (구역이 다 정해져 있으니, 그 해 카니발 시작전에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다 정보가 나와요!) 영상에서 보이는 퍼레이드용(?)차 이외의 일반적인 차들은 안전을 위해 다니지 못하도록 구역을 막아둬서, 카니발기간 동안 우버를 이용하는데에는 약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지역과 다르게 이곳, 상파울루는 우버가 Uber POOL 과 Uber X가 있는데요. 이 차이는 POOL은 본인(본인포함 최소1명, 최대2명 선택이 가능합니다.)이 우버를 신청하면, 다른 탑승자(1-3명)를 태우고 돈을 적게 내는 것입니다. X는 보통 아시는 것과 같이 1명이든 4명이든 같은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구요.
POOL이 가격이 좀 더 싸지만, 만약 급하시거나 기다리는게 싫으신분들은 X를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에도 그냥 X를 이용했어요 ㅎㅎ






Bloco안에는 사람이 많은터라 솔직히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약간 짜증은 났지만, 다 같이 어울려 노는 것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쌈바음악에 맞춰 쌈바를 가르쳐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시늉만 낸게 다지만요. 다 처음보는 사람들이지만 자연스럽게 같이 춤도 추고, 사진도 찍고 즐거웠어요



단점은 아무래도 길거리가 약간 더럽다는 것…? 그것말고는 없네요! 처음 경험해보는 카니발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이래서 브라질 사람들이 카니발만 기다리고 산다고 하는건가 싶기도 했고, 정말 브라질스러운 축제였어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네요( ´ ▽ ` )b 

[야생화3/베트남] 베트남 현지 프랜차이즈점들의 한국 진출

안녕하세요, 베트남어과 박하나입니다. 저는 이번 GTE 프로그램 주제로 베트남 현지 프렌차이즈 점들의 한국진출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한국에 많은 프랜차이즈 점들이 있지만 베트남 현지 프랜차이즈 점들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창업이 늘어나는 요즘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습니다.



HIGHLANDS COFFEE

- 음료가 대체로 달고 맛이 진함 -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 다른 카페음료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음료에 젤리 추가
- 다양한 베트남 현지 과일들을 이용한 음료
-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 판매 -현지에 맞춰 저렴한 가격
- 현지인과 외국인 다양하게 방문


























=>음료의 맛은 한국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다양한 과일 음료들로 차별화를 둘 수있다. 충분한 홍보를 위해 SNS홍보에 중점을 둔다면 금방 젊은이들을 사로 잡을 수 있을정도로 맛과 가격이 합리적이다.
 

 
NGON PHO 37
 
- 베트남 음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향신료가 강하지 않게 조리
-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한국의 한옥과 비슷한 느낌으로 목재로 뼈대를 세움)
- 남녀노소 현지인 외국인 구별없이 방문함
- 물을 사야함(한국처럼 물을 서비스로 주지않음)
- 투박한 현지 로컬음식들을 고급화 시켜 판매. 그로인해 로컬 음식점들 보다 조금은 높은가격
- 베트남식 계산 방법(다 먹고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음식을 다 먹은 후 앉은
  자리에서 바로 계산)
 
=> 한국에서 베트남 음식점 하면 쌀국수와 볶음밥, 월남쌈, 넴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에 반해 다양한 베트남 음식들이 있었다. 베트남에서 베트남음식을 처음 먹는 사람들은 배앓이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첫 여행자들은 로컬 음식점을 많이 찾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들도 부담없이 베트남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이곳으로 한국진출 시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베트남 메뉴로 다른 베트남음식 점들과 차별성을 둘 수있으며 맛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을 사야하는 방식은 한국 고객들의 반감을 살 수 있어 서비스하는 걸로 바꾸는게 좋을 것이고 계산 방식은 그대로 베트남식을 따라도 괜찮을 것같다. 베트남식 계산방식이 이 가게만의 특색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CONG CA PHE
 
- 베트남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 코코넛 커피, 커피 요거트 등 베스트 인기메뉴 보유
- 빈티지한 내부 인테리어와 어두운 조명
- 현지 프랜차이즈 점이라 저렴한 가격
- 외국인 현지인 다양하게 방문
- 흡연이 자유로운 베트남이므로 카페 내부에서 흡연이 가능함
 
=> 많은 인기로 물어물어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코코넛 커피가 인기 메뉴로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있다. 한국으로 진출 할 시 코코넛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코코넛 커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뉴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들 또한 현지에서 많이 찾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내부에서 흡연이 금지되어있는 한국이므로 흡연은 금지해야 할 것같고 여성들이 카페를 많이 찾기 때문에 조금 어두운 조명보다는 밝은 분위기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
 
 


작성자: 박하나

[야생화1/칠레,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알아보는 남미 2



안녕하세요 : )
스페인어과 15학번 김나령, 김혜미, 이가은, 양한려 4명으로 이루어진 VAMOS팀 입니다!
저희 팀은 남미 최대의 와인 생산국인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와인 생산지를 방문하여 남미 최대의 와인 생산국이 될 수 있었던 그 나라들의 식생과 기후, 그리고 경제와 정책을 연구하는 과제를 지니고 출발했습니다.
저번 블로그를 통해 와인에 대한 소개는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은 저희가 다닌 남미, 그 나라들의 식생과 기후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29-1/3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 파울루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 거대 초원 팜파스에 유럽의 이민자가 들어와 ‘남미의 파리’혹은 ‘남미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를 쌓아 올렸습니다. 이곳이 바로 오늘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입니다!
 
 
아르헨티나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엘 아테네오’라는 서점을 방문했는데요~ 아르헨티나에는 700여 개의 서점이 있습니다.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주민 10만 명당 25개의 서점이 있어, 전 세계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서점을 가진 도시로 선정되었지요. 이 중심에 서점 엘 아테네오가 있는데, 1919년 5월에 개장한 이곳은 원래 오페라 극장이었는데, 1929년에는 영화관으로 2002년부터는 서점으로 변신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서점의 모습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가지를 둘러본 후, 우리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조원의 지인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지인분들은 이 곳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자라신 분들이어서, 자라서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스페인어로 소통하는 것이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당연하지만, 그 분들의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이 너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스페인어과로서, 부끄러워지면서도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수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은 아르헨티나의 소고기를 맛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다음날, 저희의 발이 닿은 곳은 레콜레타 묘지 였습니다!
 
묘지가 있는 장소에 따라 계급을 평가받는 이 나라에서 레콜레타 묘지는 영원히 잠든 아르헨티나인들의 최고급 주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82년에 개설된 이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유서 깊은 묘지로, 수준 높은 조각과 전통적인 장식으로 꾸며진 납골당은 묘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예술적입니다. 70개의 묘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역대 대통령 13명의 묘를 비롯한 유명인의 묘가 많습니다!
 
특히, <에비타>로 알려진 페론 전 대통령의 영부인도 이곳 주민 중 한 사람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묘지를 보게 되어 신기한 기분이 들었지만, 역시 묘지라서 그런지 어쩔 수 없는 스산한 기운이 무서웠습니다.
 
 
 

묘지의 흔적을 밟은 저희들은 아르헨티나의 예술에 대해 더욱 더 궁금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작가들에게는 이곳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큼 명예로운 일은 없다는 아르헨티나의 국립미술관을 찾아갔습니다! 국내작가는 물론이고 모네, 고갱, 고흐, 모딜리아니 등 유명화가의 작품도 다수 전시되고 있습니다~ 카톨릭 국가답게 종교적인 그림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한국의 작품들과는 그래서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의 여유의 시간을 가지고, 탱고의 본 고장에 와서 탱고를 안 보고 갈 수 없었습니다!!!!
 
밤 마실을 나와 탱고를 보러 탱고쇼가 열리는 탱고 포르테뇨라는 전형적인 극장식 공연장에 찾아갔습니다. 매일 저녁 10시에 탱고공연이 진행되는 이곳에는 식사를 하면서 탱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습니다. 탱고 공연이 시작하고서는 모두 숨죽이며 탱고 공연에 집중했습니다.
 
탱고 공연 내내 춤만 추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 연주와 노래, 춤이 번갈아 가며 이어졌습니다.
 
끈적한 탱고를 보며 수행 중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2/1-2/3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1520년 대서양 쪽에 남하했던 마젤란은 벼랑 위에서 몇 개의 불을 발견했습니다. 이 불은 이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의 횃불이었다고 하는데, 바람이 강한 불모의 땅에서 타고 있는 불을 이상하게 여긴 마젤란이 이곳을 ‘티에라 델 푸에고’ 즉 불의 대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수아이아가 위치해 있는 섬이 바로 불의 대지, 푸에고섬입니다. 마젤란 해협과 비글 해협, 대서양으로 둘러싸인 면적 약 48,000km2의 섬으로 절반은 칠레령, 나머지 절반은 아르헨티나령입니다. 일 년 내내 강풍이 불고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9도 전후로 황량한 기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여름 기후에 적응 되어있던 조원들은 또다시 가져왔던 외투를 챙겨 입어야 했습니다. 남위 55도의 지형은 삼림한계가 있어서 식물군이 고산 지대를 연상케 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250km, 남극대륙에서는 1,000km 떨어진 우수아이아는 길이 닿는 가장 남쪽,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최남단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극 대륙으로 가는 주요 관문으로 항구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화물선, 크루즈 선, 군함 등이 정박해 있습니다. 대륙의 끝을 보고자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뿐만 아니라, 남극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여름에는 낮이 굉장히 깁니다. 저희들은 밤 9시가 되어도 지지 않는 해에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2/4-2/5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여행의 거점인 엘 칼라파테는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입니다.
 
남미에서도 두 곳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빙하를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드디어 주어졌습니다.
 
저희가 본 빙하는 바로 “페리토 모레노 빙하” 입니다. 엘 칼라파테에서 약 80km떨어진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총길이가 35km이고, 끝부분의 폭이 5km, 높이는 약 60cm나 됩니다. 풍부한 강설량과 비교적 높은 기온 탓으로 흐름이 빠른 것이 이 지역 빙하의 특징인데, 평균적으로 하루에 중앙부에서 2m, 양끝에서 40cm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움직임은 붕괴를 일으키는데, 붕락이 일어날 때마다 아주 큰 소리가 납니다! 조원들은 모두 그 소리에 놀라고 빙하가 떨어지는 모습에 또 한 번 놀랬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빙하가 그렇게 크고 영롱한 색으로 빛나고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빙하에서 계속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2/6-2/7 아르헨티나, 바릴로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720km 떨어진 나우엘 우아피 호숫가에 위치한 바릴로체는 인구 11만 명의 전형적인 휴양, 관광 도시입니다. 도시 앞으로 면적 550km2의 나우엘 우아피 호수가 있고, 뒤로는 카테드랄산을 비롯한 2,000~3,000m급의 아름다운 산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거리는 ‘남미의 스위스’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호텔과 상점들은 목조식 샬레 풍 건물과 초콜릿 가게, 기념품 상점, 호텔, 식당, 바 등이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저희 조원들은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저씨에게 마음을 뺏겨 한참동안 아저씨의 근처를 벗어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바릴로체는 조원들의 수행 중 피곤을 덜어주는 휴양지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릴로체 시내의 중심이자 랜드마크인 센트로 시비코에서 한적하게 앉아서 Roca 장군의 동상이 서 있는 광장 잔디밭에서 평화로운 호수를 바라보며 앞으로의 계획들을 이야기하고 그 순간의 평화를 느꼈습니다.
 
 
 
2/8-2/10 칠레, 발디비아

1552년 스페인의 탐험가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부관인 페드로 데 발디비아에 의해 건설된 발디비아는 식민지시대에 전략상 요충지 역할을 해낸 곳입니다. 그 사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1850~1860년 독일계 이민이 대거 이주해와 지방 경제생활에 새 기술과 자본이 도입되면서 번창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행 책자에도 나와있지 않는 발디비아는 찾아가기 전까지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발디비아에 도착해, 그곳만의 향에 취했습니다. 아름다운 항구 뿐만이 아니라, 항구 근처의 다양한 먹거리와 값싼 수산물 시장 조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11-2/14 칠레, 발파라이소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진 칠레 최대의 항구 도시 발파라이소는 항구 마을 특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산티아고로 들어가는 현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미에서 가장 바쁜 항구 중에서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발파라이소는 스페인어로 ‘천국과 같은 계곡’이라는 뜻인데, 항구 주변만 평지이고 시의 대부분은 급경사와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언덕입니다. 항구를 둘러싸듯 45개의 언덕이 있으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센소르가 언덕길을 오르내립니다. 오르막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선 집들은 다양한 색깔의 페인트로 칠해져 있습니다. 오래된 함석지붕과 형형색색의 판자벽들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감천 문화마을의 너무 인위적인 벽화보다는 발파라이소의 자유로운 느낌이 벽화가 더 좋았습니다. 2003년에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원들과 저는 여기서 인터뷰 대상자인 Claudio를 만났습니다. 발파라이소에서 칠레 해군으로 일하고 있는 그에게 해군의 삶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Claudio는 칠레의 발디비아가 고향인데,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그의 삶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어서 그의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의 높은 직업적인 만족감으로 인해 조원들마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수행을 마치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조원들이 마음속에 하나씩 큰 것을 지니고 가게 되어 기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코어사업단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 김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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