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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중국]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차마고도의 길을 따라


 

 

안녕하세요. 20161231일 중국 운남 성으로 출발한 习吧路马팀입니다.

저희는 중국의 숨겨진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차마고도의 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중국의 56개의 어마어마한 소수민족들 중 운남 성에만 25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쿤밍의 묘족, 따리의 백족, 리장의 나시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은 쿤밍, 따리에서의 활동입니다.
      
201711, 쿤밍의 운남민속촌에 도착하였습니다. 운남민속촌은 남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민족 박물관이며, 과거 중국의 생활상을 모아 놓은 민속촌이 아니라 소수민족의 문화를 테마파크 형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민족촌입니다.
다양한 소수민족들에 대해서 단시간에 공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이 곳을 첫 스타트로 정하였습니다.
 
 
 

운남민속촌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1인당 93위안에 표를 구입하는 모습입니다.
 
 

운남민속촌 입구부터 전통의상을 착용한 소수민족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운남민속촌에는 의복, 생필품, 공예품, 고대 서적과 악기 등 소수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게 2만 점이상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소수민족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소수민족들의 의상체험이 있는데, 저희 팀도 한 번 시도해보았습니다.

소수민족의 옷을 입고 직원분이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

 
 


 
쿤밍을 대표하는 소수민족은 묘족입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차오루덕에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소수민족 중 하나인데요, 묘족은 중국 여러 소수민족 중 독을 가장 많이 쓰는 민족입니다.
운남민속촌의 묘족가옥 쪽에는 바로 독침을 쓸 수 있는 게임코너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10위엔에 독침 6발을 쏠 수 있습니다.
 
 
 
 

묘족은 석 잔의 술을 받아먹어야만 마을 출입을 허용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잔에는 좋은 술, 세 번째 잔에는 독이 든 술이 들어 있는데요, 나쁜 사람은 해독제가 든 네 번째 잔은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2017.1.2
 
금마벽계광장은 쿤밍의 번화가의 대표지입니다. 쿤밍이 어떻게 발전 되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 될 수 있을지 예상가능한 장소입니다.
 
 

 
 
400여년 전 쿤밍의 시내로 진입하는 대문이 보이지만, 금마벽계광장의 묘미는 골목골목, 숨은 가게들입니다.
골목골목에 옷가게나 음식가게 등 많은 가게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 주변에서는 마사지 해주시는 마사지분들도 계십니다.
 
금마벽계광장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후, 저희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을 보다 더 직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취호공원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취호공원의 입구
 
 
광장을 걸으며 느낀 것은 중국사람들은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여유롭고 어르신들이 젊은이들보다 많이 보였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나이 60을 넘으면 일자리가 생긴다고 해도 일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벌어놓은 돈이 많든 적든 일단 그 나이까지 벌어 놓은 돈을 60세부터 모두 쓰고 가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화 때문인지 그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편안하고 여가생활을 더욱 여유롭게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취호공원에 도착하면 공원 내의 거리마다 사람들이 소수민족의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팀도 그 무리에 한 번 어울려 보았습니다.
 
 
 
 
 
 
취호공원은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방해 되지 않게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그들만의 공연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버스킹은 잘 들리되 남에게는 방해되지 않는 거리를 지키면서 다들 그 자리에서 각자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그러한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노래나 춤뿐만 아니라 취호공원내에 있는 사람들 중에 서예를 전공을 하듯. 큰 붓을 가지고
바닥에 글씨를 쓰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글씨를 쓸때는 양동이에 담은 물에 붓을 담구고 그것을 빼서 그들은 글씨를 씁니다.
 
 
 
 
 
 
물로 쓴 글씨라서 시간이 지나면 그 글씨들이 지워지고 누가봐도 장인들이 쓴 글씨이기 때문에 눈으로 밖에 그 글씨를 기억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쿤밍에서 5시간 기차를 타고 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저희가 처음 간 곳은 따리 고성입니다.
따리 고성은 정말 전체도 예쁘고 구석 곳곳을 봐도 너무 예뻤습니다.
 
일단 따리 고성 안을 들어가게 되면 오화루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오화루가 처음 건설된 것은 난조국의 촨펑유 시절인 서기 856년입니다. 오화루는 난조국의 영빈관 역할을 했는데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처음 지어진 건물은 명나라 초기에 벌어진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1999년에 다시 지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오화루 보다는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알려져 잇습니다.
 
오화루 안을 들어가 보면 따리고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날씨가 비가 와서 따리고성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점이입니다. 비가와서 그 나름대로의 운치는 있었지만 그래도 하늘이 맑았다면 더 이뻤을 법한 아쉬움은 항상 남아 있습니다.
 
 
여기는 따리고성 내에 있는 스타벅스의 모습입니다.
 
 




오화루 위에서 바라본 따리 고성내의 모습입니다.
 
 
 
 
따리고성에 한국 사람이 많은지 위와 같이 한국어로 된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 간판이 약간 번역기를 많이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 위와 같이 뭔가 2% 부족하게 한국어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따리고성을 가게 되면 이 원숭이 같은 사람을 조심하십시오.
사진 찍어 달라고 하면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어 줍니다. 허나 그 사진을 찍게 되면 원숭이는 그것을 돈으로 지불해달라고 합니다. 한 번 찍을 때 20위엔이고 한국돈으로 하면 거의 4000원에 가까운 돈입니다.
 
 
 
 
따리고성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금까지도 계속 맑은 날 따리고성을 가지 못한 것은 너무나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희가 다음으로 따리에서 가게 된 곳은 얼하이 호수입니다.
따리고성으로 갔을 때랑 달리 하늘이 너무 맑아 정말 얼하이 호수를 가면서 천국에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하이 호수는 전체의 형태가 조금 구부러져 있고, 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해로 불렸습니다. 호수라기보다는 바다 같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얼하이 호수는 3천년 전부터 백족(바이족)의 터전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하이 호수의 외부에 흐르는 강은 대리시 하관진 부근의 서이하에서 란창 강을 거쳐 최하류인 메콩 강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는 2인용 자전거를 두 대를 빌려 얼하이 호수 주변을 계속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서는 사람들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많이 타 자전거 오토바이 도로가 따로 있어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 없어 좋았습니다. 얼하이 호수를 오시게 되면 정말 자전거는 강추합니다. 얼하이 호수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사를 하면서 사진으로만 봤던 얼하이 호수 보다 눈으로 직접 본 얼하이 호수가 훨씬 더 예쁘고 정말 천국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름다운 바다같은 호수랑 그 호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맑은 하늘. 정말 금상첨화가 따로 없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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