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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중국] 소수민족을 찾아서 - 리장 나시족에 대해

 

안녕하세요.

야생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习吧路马팀입니다.

 



오늘은 제 2차 소수민족을 찾아서 리장 나시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8일동안 리장 고성안에서 지냈는데, 나시족 문화의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을 아주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과거와 현재로 나누어 풀어보자 합니다.
 
 
 
<과거>
리장고성 안에 있는 무푸의 모습입니다.

 

 


 
 
무푸는 옛날에 나시족의 족장(목씨)이 정치하던 장소입니다.
 
 
 
-흑룡담공원(헤이룽탄)
 
 
흑룡담공원은 청나라 때 세워진 호수입니다.
그리고 나시족들이 여기서 기우제를 지낸 공간이기도 합니다.
옥룡설산에서 녹은 물과 푸른 버드나무들이 어울려 한 편의 엽서 같은 장관을 만들어 냅니다.
 
 

백사촌
 
 
백사촌은 옛날 나시족들의 전통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낸 농촌마을입니다.
현재는 허름한 농촌 마을 같아 보이지만, 옛날에는 나시족의 수도였습니다.
백사촌을 가보면 옛날 나시족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백사촌 입구에는 관광객들이 오면 음악을 들려주는 할아버지들이 계십니다.
할아버지들의 음악을 들은 대가로 할아버지들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으면 할아버지들을 빨리 지나치시면 됩니다.
그럼 할아버지들께서도 더 이상 악기를 연주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백사촌의 백사구전 입구입니다.
 
 
 
.여기서는 나시족들이 쓰는 동파문자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동파문자는 운남성의 나시족이 사용하는 상형문자입니다. 한자를 빼면 천년이 넘는 역사가 있어 현재도 쓰이고 있는 단 하나의 상형문자입니다.
안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여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습니다. 백사벽화는 중국 윈난성 리장의 나시족 거주지인 백사촌에 있는 벽화입니다. 여기에는 부처 외에 관리, 범죄자, 여행객, 사형 집행인 등 일반인을 그린 100점 이상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료를 구입하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어로 된 책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중간>
 
 

옥룡설산
 

1년동안 눈이 녹지 않는 옥룡설산입니다.
산 봉우리랑 하늘이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백수하는 옥룡설산에서 녹은 눈으로 만든 인공폭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보이는 계단 형식의 인공물이 백수하입니다.
 


 
 
 
 
란월곡은 옥룡설산에서 녹은 눈들로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란월곡은 밑에까지 총 4개의 호수로 되어 있습니다.
개별로 봐도 너무 예쁘지만, 차를 타고 산 위에서 4개의 호수를 한 번에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하여 누가 물에다 색소를 풀어놓은 듯, 물 색깔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풍경자체가 하나의 그림과 같아 여기서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만고루는 리장 고성에 붙어 있는 사자산이라는 산위에 있는 오랜된 누각입니다. 만고루를 오르게 되면 리장 고성내의 건물들이 한 눈에 보이고 세부적, 전체적 리장 고성내의 아름다움 느낄 수 있습니다.
만고루 입구전 위와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위에 있는 종들이 유리에 부딪혀 너무도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만고루에서 바라본 리장고성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눈으로 리장고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위에서 바라본 리장고성의 모습은 역시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고루에서 바라본 리장고성에는 위벽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 리장고성을 지배했던 지배자 성씨는 목씨()였습니다.
만약 여기에 네모난 성벽을 세우게 된다면, 한자로는 (곤란할 곤)을 뜻하는 듯한 모양이 됩니다.
즉 나무에 성벽을 세우면 한자 자체가 곤란하다는 뜻이 만들어져서 옛날 그들은 성벽을 세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전에 리장고성을 둘러보면 나시족 전통 복장을 입고 춤을 추고 계시는 할머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들께서는 점점 사라져가는 자신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나시족의 전통 옷을 입고 아침이나 저녁에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장고성 중간중간을 둘러보면 위와 같이 동파문자들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장고성의 낮과 밤의 모습입니다.
리장고성에는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운남성이 꽃의 도시라 가할만합니다.
겨울에 꽃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낭만이고 행운이것 같습니다.
 
 
리장고성 곳곳을 둘러보면 맥도날드, KFC, 피자헛 등 많은 익숙한 현재 브랜드의 식당들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리장고성 안에 있는 피자헛에서 먹은 피자랑 양념치킨입니다.
맛은 한국 피자헛에서 먹은 피자랑 맛이 똑같았습니다.
결론은 맛있었습니다.
 
위에처럼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대식 옷 브랜드도 볼 수 있었고,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장식구, 차 등을 파는 가게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리장고성 안을 들어가보면 동파문자로 된 나무판자 뒤에 자신의 소원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 등자 위에 매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는 리장을 다녀와서 그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점점 리장 자체가 한국사람들이 늘어나고 상업화 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봤을 때 전통적인 리장의 고즈넉한 모습을 완전히 잃어갈까 괜히 우려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차마고도 즉 소수민족들의 마을 자체가 관광화 되지 않고 지금 모습을 계속 유지하였으면 좋겠고, 그들의 모습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마지막 리장을 보고 떠난 저의 작은 바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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