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CORE사업단. Powered by Blogger.

[야생화3/카자흐스탄] GTE프로그램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느낀 것들을 올리려고 한다.
 
 
문화체험
 
GTE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 나는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 있던 나라’, ‘한 명의 대통령이 26년간 통치를 하고 있는 나라’ 라는 것 외에는 잘 몰랐다.
같이 참가한 10명의 학생들 중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2주 간 카자흐스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수집하였고 여러 번의 회의를 진행하고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했다.
 

 숙소 앞 거리
 
카자흐스탄에 가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정말 넓다는 것과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것이었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세계 9위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약 1800만 밖에 안 되는 나라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한국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 메데우 스케이트장.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흐리다. )
 
여러분들이 카자흐스탄에 처음 간다면 우리나라의 80년대의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90년대 생이라 80년대의 대한민국의 모습은 모르지만 TV나 인터넷, 박물관에서 본 사진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생각했다.
건물들, 대중교통과 차량들 또한 많이 낡아있고 시스템 또한 편리하지 않았다. 대중교통, 특히 버스는 아직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는 버스들이 많고 택시 또한 미터기가 있는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에 길에 다니는 일반 차량을 세워 목적지를 말하고 가격을 흥정하여 이동하였다. 현지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상이나 러시아어나 카자흐어를 못하는 외국인들은 이런 시스템이 불편할 것이고 바가지를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 밖에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이러한 것도 익숙해졌고 다른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에서 언급한 부정적인 것들은 뒤집어서 보면 앞으로 카자흐스탄의 발전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고, 곧 이것은 러시아어를 전공하여 중앙아시아를 진출무대로 노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긍정적인 시각으로 카자흐스탄을 바라보자 카자흐스탄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카자흐스탄 민족 구성표 외 )
 
카자흐스탄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큰 장점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카자흐스탄에는 140개 이상의 민족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서로의 문화, 종교, 생활방식을 존중하며 어우러져 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역시 " 다른 민족과 인종 간의 관계는 나라가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서 "우리는 국민의 화합과 형제애와 우정으로 모든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민족 간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른 민족 또는 인종에 대한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카자흐스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중앙아시아 정 중앙에 위치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 석유, 천연가스를 포함한 멘델예프 주기율표에 있는 모든 원소가 매장되어 있다고 할 만큼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고작 한 달 간의 생활로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카자흐스탄은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작성자: 배병주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

 
CORE 야생화(野生花)프로젝트 © | Template by Blogger Templates Gallery collaboration with Life2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