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CORE사업단. Powered by Blogger.

[야생화3/멕시코] ‘한국어, 한류를 넘어 스펙으로’ - ②대학교 어학당, 아카데미

 [멕시코] ‘한국어, 한류를 넘어 스펙으로’ 
  - ②대학교 어학당, 아카데미
 
 저번 포스팅에서는 대표 한국어교육기관인 세종학당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는 제가 한달 동안 지냈던 몬테레이지역에 초점을 맞춰서 조사했던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앞서 살펴본 세종학당외에도 여러 대학들과 비정부기관들에서도 활발하게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1) 첫번째로, 몬테레이에 있는 누에보레온 자치 대학교(UANL)’ CEA(Centro de Estudios Asiáticos: 아시아교육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한국어 과정입니다.
 특히, 이번에 이 CEA에서 저희도 수업을 듣게 되면서, 한국어과정에 대한 정보를 생각보다 더 쉽게 얻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 야생화3 프로그램은 다른 야생화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르게, GTE(Global Triad Education)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됐답니다. 스페인어 역사, 문화, 탄뎀, 기업 특강 등 여러 수업들을 듣는 시간을 오전 마다 가졌어요^^)
 덕분에, CEA 홍보 및 총괄담당자인 Claudia Guadalupe를 찾아가 CEA 한국어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CEA에서 Claudia Guadalupe와 함께 ▲CEA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 Carla와 식사

 
 

 CEA2014년부터 세종학당과 함께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수업운영방식의 차이로 20148월부터 현재까지는 대학교 자체적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각 주중과 주말에 1-7단계 레벨로 수업이 나눠져 있고, UANL학생들은 좀 더 저렴한 수강료를 내고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생수는 2014156, 2015353, 201649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현재 한국어 교사는 한국사람2, 멕시코 사람3, 스페인사람3명으로 총 8명의 선생님들이 수업을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CEA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몇몇 학생들과 탄뎀수업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30일 새 과정이 시작되기전에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연습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특히, 언어를 넘어서 서로의 문화를 함께 이야기하면서 어느새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시도들과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활발한 가운데도 몇몇 문제점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선생님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업을 만들려면 최소 적정인원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입니다. 시험을 통과해서 다음 레벨 수업을 들을 수 있어도, 인원이 충족되지 못하면 수업이 만들어지지 않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학생들을 케어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처음 시도해봤던 탄뎀수업이 저희가 돌아간 이후에도 계속 진행 될 수 있도록 한국학생들과의 연결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 두번째로는, 국제청소년연합(IYF)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하는 한국어 아카데미입니다.
 멕시코 여러지역에서 꾸준히 한국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조사해 보게 되었는데요. 정식 언어 과정은 아니지만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찾아간다고 하는데요. 단체 내에 있는 굿뉴스코 해외봉사프로그램으로 온 한국학생들이 1년동안 각 지역에서 한국어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태권도, 서예, , 음악 등 여러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1년에 1-2번은 한국어캠프, 공연들을 준비해서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지속적으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합니다.
 
▲ 야생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달동안, 매주 토요일 방문하여 한국어 수업을 도왔습니다.

  그 중에서, K-Pop이 좋아서 한국어를 배웠던 경험이 직장에도 도움을 주게 되었다는 학생이 있다고 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 수업끝나고, Olga Rubio와 함께
바로, Olga Rubio라는 친구였는데요. OlgaIYF 아카데미수업을 통해 3년전에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1년정도 공부를 했고, 2013년에는 단체를 통해 한국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합니다. Olga는 현재 멕시코에서는 중요한 은행 중 한 곳인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이 은행에 2016년부터 기아자동차 직원 고객층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어를 잘하지는 않지만 배웠던 경험이 일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영어나 스페인어를 잘하지 못하는 한국인 고객들을 도와주거나, 한국어로 한마디씩 주고받으면서 Olga의 친절한 서비스정신에 덩달아 한국인들에게 바나멕스에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학교 어학당과 비정부 기관 내 아카데미 프로그램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어교육의 장점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블로그를 통해 다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그 밖에도 한국어공부에 관심을 갖고, 한국기업에서 일하거나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 학교차원, 비정부기관차원 모든 부분에서 많은 프로그램과 지원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성자: 양승리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

 
CORE 야생화(野生花)프로젝트 © | Template by Blogger Templates Gallery collaboration with Life2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