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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3/멕시코]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해외취업의 현장, 멕시코 몬테레이


안녕하세요, 저는 GTE아카데미와 야생화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스페인어과 송지예입니다.
저는 현재 멕시코 몬테레이에 와 있으며, 작년에 과달라하라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부터 이 곳에 한국기업이 많이 들어섰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해외취업에 많은 관심이 생겼고,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  ‘ 해외취업, 과연 성공일까’ 로 야생화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2015년 현대기아자동차공장이 멕시코 몬테레이에 설립되면서 그와 연결된 수많은 협력업체들(현대위아, 모비스등) 또한 잇따라 들어섰습니다.
 

Pesquería 라는 동네에 한국회사들이 줄지어 있는데, 우스갯소리로 pescorea라 부른다고도 합니다.
 
 
지난주에는 K-move를 통해 오셔서 현재 현대위아(자동차부품업체)에서 근무 중이신
부산외대선배님과 멕시칸 직원 한 분 을인터뷰하였습니다.
 
 
정문에서 본 현대위아.(비가와서 날씨가 안 좋았어요ㅠ) 

 

<인터뷰>
 
- 부산외대 09학번 감동우 선배님

전공 : 스페인어과     복수전공 : 경영학과


1.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및 동기

현재 한국은 취업이 어려워서 경쟁력이 많이 높은데, 다른 젊은이들과 비교했을 때 앞설 수 있는 부분이 스페인어라 생각했고, K-move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외국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생기는 문화차이

한국인들은 대부분이 일을 일 순위로 하는데 멕시칸들은 가족이 가장 중요하고 일은 행복하게 살기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문화차이를 느꼈습니다. 때문에 멕시칸들은 시간이되면 집에 가려하고 주말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려 하지 않아 한국인들이 일을 대할때의 태도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3. 한국의 직장문화와의 차이

한국인들은 일에 대해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모두가 같은 마인드로 일을 하지만, 이 곳은 다수가 멕시칸이기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들어주며 일을 해야하다보니 현채직원들은 상사와 그들의 중간다리 역할도 하며, 본사대응 등 해야하는 역할이 많습니다.


4. 하루 근무시간

보통은 7:00~18:30 인데 업무량이 많을 때는 9시나 10시까지도 일을 합니다.

  
5. 해외취업의 최대 힘든 점

한국사람들이 대게 경력 없이 신입으로 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여나 대우가 더 좋은 걸 보니 멕시칸들이 부서 내에서 텃세가 많았습니다. 초반에는 일부러 스페인어를 못 알아듣게 말 할 때도 있었는데 회사에서도 딱히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보니 혼자 버텨야 했습니다. 그럴 때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6. 회사 내 한국인과 외국인의 비율

700 중 30명이 한국인, 나머지는 다 멕시칸이에요. 600명가량은 생산직(blue color)으로 부품들 조립, 가공하는 일을 하고 한국인들은 거의 white color라고 불리는 관리직으로 일을 합니다.


7. K-move로 오셔서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Lumi people이라는 일자리 알선업체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 직장을 찾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특별히 하고싶어 하는 업무가 있다면 그 쪽 부서에서 공채가 났을 때 넣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Lumi people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이력서를 넣어 현대위아에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들어가고자 하는 부서가 있다면 자기가 직접 찾아보고, 지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8. 마지막으로, 해외취업 준비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외취업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외로운 싸움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왔다가 갑자기 중도 포기하게 될 경우 주변사람들에 피해를 주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은 한국보다는 확실히 취업의 진입장벽이 낮다고 말하고 싶네요. 취업준비생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 Jonathan Valdez (22)
 

1.  한국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생기는 문제 및 문화차이

거의 없습니다. 상사들도 좋고 친절합니다. 다만 문화차이가 있다면 재채기를 할 때 salud 을 해주지 않는 한국문화가 잘 적응이 되지 않네요. (스페인어권의 나라들은 재채기를 하면 salud이라고 말해줍니다.)


2. 멕시코와 한국의 직장문화 차이가 있다면

가장 큰 차이는 근무시간입니다. 멕시코는 5시정도에는 퇴근을 하는데 여기는 업무량이 많을 때는 8, 9시까지 일을 하다보니 그런 것들이 저도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네요. 실제로 근무시간과 일의 양의 너무 많아 회사를 떠난 멕시칸 직원들도 많습니다.
 

3. 한국회사의 근무환경 및 사내분위기

전체적으로 좋다. 그리고 나의 부서는 상사가 화를 내지 않지만 어떤 부서에서는 상사가 멕시칸직원들에게도 화를내고 그럴때는 직원도 같이 화를낸다.
 

4. 한달 월급이 멕시코와 비교했을 때 어떤지

직원 마다 다르지만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다. 그에비해 업무량은 많아서 회사를 떠나는 이들이 많지만, 이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계속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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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땅에서 한국회사를 방문하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뿌듯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먼 나라에서 일하고 계신 한국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해외취업을 쉽게 생각하고 오면 안된다는 것. 강한 끈기와 열정없이는 먼 타지에서 많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파이팅입니다!
 



 
             

작성자: 송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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