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GTE 야생화프로그램 III 에 참여하게된 스페인어과 14학번 신송희입니다.
새로운 곳에 갈때면 적응해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주변 환경, 언어, 날씨 모두 다 중요한것들이지만 저는 그 나라에 가면 꼭 알아야 하는 음식 문화와 멕시코에 한달 가량 머물며 삼시세끼를 먹으면서 느껴본 점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주식 : 타코(Tacho) 와 또르띠야(Tortilla)
멕시코에 오기 전 가장먼저 떠오른건 바로 타코였다. 우리가 밥과 김치를 매일 먹는것처럼 매일 매일 멕시코 사람들은 타코를 먹고 타코는 그냥 ‘타코‘라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멕시코에 도착해서 첫 타코를 먹었을 때 메뉴판을 보고 나는 너무나도 다양한 메뉴에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했다.
타코는 또르띠아에 여러 가지 음식을 싸 먹는 음식이며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닭고기부터시작해서 해산물까지 너무나 다양하다. 또한 식당에서 작은 라임을 볼수 있는데 타코에 뿌려서 먹기도 한다.
과달라하라에서 길거리 타코 (1개당 10페소 = 약 600원정도)
새우튀김이 올려진 타코
또르띠야는 타코뿐만 아니라 어느 음식점에 가든 볼 수 있었다.
또르띠야에 치즈가 들어가 구워지면 께사디야(Quesadilla)가 되고, 또르띠야에 소스를 넣고 둥글게 말아서 구워서 그 위에 치즈를 올리면 엔칠라다(Enchilada)가 된다.
새우가 올려진 Quesadilla Quesadilla
Monterrey의 Trompo라는 식당의 Enchilada
소스(Salsa)
두번째로 식당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각각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다양한 소스들이였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소스와 향신료들을 봐왔지만 멕시코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것 중 하나는 소스구나, 라고 생각이 들만큼 종류와 맛은 천차만별이였다.
나에게 멕시코의 소스는 매콤하거나 맵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만큼 칠리(고추)를 많이 사용하고 칠리소스도 여러 종류가 있고 할라피뇨는 소스에들어가기도 하고 그냥 다른 음식들과 곁들어서 먹기도한다.
한 가지 맵지않아서 즐겨먹었던 소스중 하나는 바로 과카몰리이다. 과카몰리는 아보카도에 토마토, 레몬, 소금 등을 섞어 만든 소스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맛이였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하는 소스들 중 하나이다. 과카몰리(Guacamole)는 아보카도를 뜻하는 Aguacate와 소스를 뜻하는 원주민어 Mole의 합성어라고 한다.
치즈와 함께 나온 과카몰리
3.프리홀레스(Frijoles)
멕시코의 주음식 재료중 하나는 콩(Frijol)이다.
멕시코에 와서 처음 프리홀레스를 봤을때 갈색 죽처럼 보이는걸 보고 이게 뭘까 하고 맛을 봤는데 고소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이였다. 바로 Frijoles였다.
프리홀레스는 통조림 식으로 팔기도하고, 여러 주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 그냥 자체로 우리나라의 팥죽같은 형식으로 옥수수다음으로 멕시코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멕시코 Monterrey에 위치해있는 Frijoles 라는 식당
식당 이름이 될만큼 그만큼 유명한 음식중 하나이다.
고기와 함께 나온 Frijoles
아침식사와 함께 나온 Frijoles
멕시코의 동북부에 위치해있는 Monterrey 에 지내면서 멕시코적인 음식을 많이는 먹어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미국과 근접해 그 영향을 받은 탓인지 미국식 햄버거, 피자 등을 더욱 자주 접했었고, 한식만 먹고 살아온 내가 갑자기 타코와 살사들을 만나게돼었고 처음에는 어색하고, 자극적인 맛이였지만 이제는 멕시코 생활에 적응했듯 그 맛에도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좀 더 다양한 멕시코 음식들을 맛보기를 기대합니다.작성자: 신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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